▶ 은퇴한지 열흘 만에 네츠 사령탑에 오른 제이슨 키드 감독(왼쪽)이 팀의 간판스타 포인트가드인 데런 윌리엄스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은퇴한지 열흘 만에 네츠 사령탑에 오른 제이슨 키드 감독(왼쪽)이 팀의 간판스타 포인트가드인 데런 윌리엄스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이슨 키드(40)가 은퇴한지 열흘 만에 브루클린 네츠 사령탑에 올랐다.
키드는 2002, 2003년 연속 네츠를 NBA 파이널스로 끌어올리는 등 네츠 구단 역대 최고 선수로 평가된다. 키드가 합류하기 바로 전 시즌에만 해도 26승(56패)밖에 올리지 못했던 네츠는 키다가 감독으로서도 똑같은 ‘즉석 효과’를 불러오길 바라며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그를 구단 역사상 18번째 감독으로 소개했다.
네츠는 키드가 팀의 스타 포인트가드인 데런 윌리엄스와 친분이 깊은 점도 마음에 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감독 킬러’로 점점 유명해지고 있는 윌리엄스와 이미 친한 것은 물론 윌리엄스를 가르칠 만한 선수 커리어를 작성한 사람이란 점이 높게 평가된 모양새다.
키드는 NBA에서 포인트가드로 19년 동안 활약했다. 네츠, 달라스 매브릭스, 피닉스 선스, 뉴욕 닉스 등의 유니폼을 입고 뛰었고, 2011년 달라스에서 NBA 챔피언의 꿈을 이뤘다. 2000년과 2008년에는 미국 대표로 올림픽에 나가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온 ‘드림티머’다.
네츠는 본거지를 뉴저지에서 브루클린으로 옮긴 첫 시즌 도중 에이브리 잔슨 감독을 해고하고 P.J. 칼리시모 감독대행 아래 49승33패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하지만 시카고 불스에 물려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 탈락한 결과 다시 한 번 감독을 갈아치우기로 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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