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인구 중 과반수가 아시아계인 주는 어느 주인가. 답은 하와이다. 그러면 미국 내 50개 주 중 아시아계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캘리포니아다.
연방인구조사국 발표에 따르면 2012년 7월2일 현재 캘리포니아 주의 아시아계 인구는 600여만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에 비해 13만6000이 는 수치다. 이 캘리포니아에서 아시아계인구가 가장 많이 몰린 곳은 LA카운티로 480여만으로 집계됐다.
미국 전체의 아시아계 인구는 1890만으로 전년에 비해 53만이 늘었다.
여기서 또 한 차례 퀴즈를 내 본다. 미국으로 들어오는 최대 이민그룹은 어느 집단인가. 라티노다. 틀린 답이다.
1980년대에서 90년대에는 라티노가 이민물결의 주류를 이루었다. 2000년대 들어서는 그 주역이 바뀌었다. 아시아계가 이민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다.
왜 사람들은 미국 땅을 찾아오는가. 경제적인 게 그 이유다가 종전의 해석이었다. 아시아계가 이민의 주류를 형성하면서 그 해석도 달라지고 있다. 오늘날의 이민은 생계형 이민이기 보다는 ‘라이프스타일’형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 한 케이스가 중국이민자들이다. 억만장자다. 그렇다고 해서 오염된 공기를 피할 수는 없다. 베이징, 상하이 등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이 맞은 ‘숙명’(?)이니까.
그뿐이 아니다. 법치가 확립되어 있지 않다. 그러므로 애써 벌어 놓은 재산이 언제 날라 갈지 모른다. 이들에게 있어 꿈은 맑은 공기로 둘러싸인 교외지역에 내 집을 가지고 재산권이든 무엇이든 간섭받지 않고 사는 것이다. 때문에 찾는 곳이 미국이다.
왜 이민을 결심했는가. 보다 좋은 환경을 찾아서. 자녀들에게 보다 좋은 교육기회를 주기위해서. 틀리지 않는 답이다.
요즘의 이민자들, 특히 아시아계 이민자들 중 상당수는 다른 이유를 들고 있다. 종교의 자유를 찾아서가 그 답이다.
미국과 함께 G2로 불린다. 그 중국에서 종교, 특히 기독교는 박해의 대상이다. 말이 종교적 자유가 있을 뿐이지 교회와 기독교인들에게 음으로 양으로 당국의 감시에, 규제가 가해진다.
이들이 찾는 곳은 종교의 자유가 열려 있는 미국이다. 중국뿐이 아니다. 같은 공산국인 베트남, 또 종교적 편견이 심한 서남아시아 등지에서 사람들은 미국으로 몰려오고 있다.
아시아계 이민자의 42%가 기독교인 이라는 것은 이런 면에서 우연이 아니다. 이 새로운 아시아계 이민의 또 다른 특징은 교육수준이 높다는 점이다. 이 ‘라이프스타일’형 이민은 미국 경제는 물론 사회, 문화적으로 플러스적 요소가 많다는 것이 내려지는 최종결론이다.
그건 그렇고, 한국계 이민은 어떤가. 이민자 수도 줄고 있고 신앙적인 모티브도 찾을 수 없는 게 한국계 이민으로 보여 던져보는 질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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