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상하 양원의 세출위원회가 27일 호놀룰루 시 정부에 약정했던 경전철 프로젝트 비용 지원 총액 15억 5,000만 달러 중 2014년도분인 2억5,000만 달러를 삭감 없이 전액 지급하는 방안을 통과시켰다.
이와 관련 커크 칼드웰 호놀룰루 시장은 “지난 50여 년간 하와이를 대표해 연방의회에서 활동했던 故다니엘 이노우에 세출위원장이 지난 12월 타계하기 바로 수일 전에 서명한 레일 지원방안이 드디어 상원과 하원 세출위원회의 승인을 얻어 결실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향후 6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지급될 연방지원금의 최종 승인은 조만간 상하 양원의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진 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을 받아야 하는 수순을 남겨두고 있으나 27일 같은 날 의회 인준을 받은 앤소니 팍스 신임 미 교통부 장관도 워싱턴에서 하와이를 대표하고 있는 연방의원들에게 이번 경전철 사업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나서 지원금 책정은 순조롭게 처리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브라이언 샷츠 연방상원의원도 27일 현재 연방의회에서 레일 지원금 책정을 위한 절차가 진척을 보이고 있는 것에 환영을 표했고 메이지 히로노 상원과 툴시 가바드 하원의원도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용단을 내린 상하 세출위원회 측의 노력에 감사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호놀룰루 시 정부가 예상하는 경전철 프로젝트의 전체 비용은 약 52억6,000만 달러 수준으로 추산되고 있고 이중 대다수는 오아후 주민들이 내는 소비세에 얹은 레일 특별세로 충당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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