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쓰 주의회, 새 회계연도 예산 340억 달러 승인
매사추세츠 주 의회는 지난 1일 압도적인 표차로 340억 달러의 새 회계 연도 주 정부 예산을 승인했다. 새 회계 연도의 첫날인 7월 1일 주 하원은 122 대 29, 상원은 36 대 3 이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지방자체 정부의 지원금을 인상하며 매사추세츠 주립대의 등록금을 동결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하는 새 회계 연도 예산을 승인했다.
주 의회가 승인한 새 회계 연도 340억 달러의 예산은 올해 회계 연도 대비 4.5퍼센트가 인상된 15억 달러를 더 집행하게 된다. 이로서 드벌 패트릭 매쓰 주지사는 10일의 검토 기간을 거쳐 새 회계 연도 예산에 대한 서명을 할 수 있으며 만약 의회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거부권 또는 조정을 요청할 수 있다. 만약 주지사가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주 의회는 상/하원에서 3분의 2 이상이 원하면 거부권을 철회시킬 수 있다.
이번에 인상될 새 회계 연도 예산은 휘발유와 담배에 대한 소비세 인상 등으로 늘어날 5억 달러의 추가 세수에 의해 균형이 맞춰질 예정이다. 이번 새 예산안에 찬성표를 던진 스테픈 브루어 주 상원의원(민주당)은 “지자제 지원과 교육 예산 등이 증가할 올 회계 연도 예산안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 승인에 이르기 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되었지만 그럴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들은 마이클 내픽 의원(웨스트필드)을 제외한 29명 전원이 반대표를 던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토드 스몰라 상원의원(공화당, 워렌)은 “나는 우리가 너무 많은 돈을 쓰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허리띠를 더 졸라매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계 연도 예산 편성에서 가장 큰 수확을 거둔 곳은 매사추세츠 주립대학교 시스템으로 전년 대비 9퍼센트가 인상된 4억 7,900만 달러의 예산을 배정받게 되었다. 로버트 카렛 유 매쓰 총장에 따르면 지난달 매쓰 주립대의 이사회는 내년도 등록금을 4.9퍼센트 인상하기로 결정했었으나 이번 주정부가 배정해 줄 예산의 증가로 등록금 인상은 피할 수 있게 되었다.
카렛 총장은 “매쓰 주 출신 재학생들에게 등록금을 동결하면서도 계속해서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해 준 주 의회에 감사한다”며 성명을 발표했다. 매쓰 주립대를 비롯한 총 29개의 매쓰 주내 공립 대학들은 작년 9억 4,150만 달러에서 11억 달러로 인상된 예산을 배정 받게 된다. 웨스트필드 스테이트 유니버시티의 에빈 도벨 총장은 “고등교육과 매쓰 주 내의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투자를 결정한 주 의회와 주지사에게 자부심을 느낀다”며 찬사를 보냈다.
이번 교육 예산 증액으로 커뮤니티 칼리지 시스템도 2,000만 달러의 인상된 예산을 배정 받게 되어 ‘비전 프로젝트’라고 불리는 공립 대학교육에 있어서의 미국 내에서의 리더십을 갖기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매쓰 주 내의 지방자치 정부들도 작년 대비 2퍼센트가 인상된 9억 2,000만 달러의 지원금을 받게 되었고 지자제 정부의 교육 예산도 3퍼센트가 인상된 총 43억 1,000만 달러를 배정받게 되었다. 이번 회계 연도 예산 배정에 있어서 가장 큰 부분은 총 120억1,000만 달러가 지출될 저소득층 및 지제 장애자들을 위한 메디케이드 비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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