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인시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미사엘 알레이반(42) 공주가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됐다. 오렌지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미사엘 알레이반은 사우디아라비아 왕 손자의 6명의 아내 중 하나로 한 케냐 출신의 여성을 어바인 집에서 몇 개월 동안 강제로 하녀로 부렸다.
OC 수피리얼 코트는 11일 예정이었던 미사엘 알레이반에 대한 인정신문을 29일로 연기시켰다. 그녀는 보석금 청문회에는 출석하지 않았다. 알레이반은 인신매매를 금지한 가주 주민발의안 35를 적용해 중범혐의를 받고 있다.
토니 라커카스 검사장은 “가주를 비롯해 미국은 노동자나 하인들의 자유를 빼앗아 강제로 노역 시키는 것은 법으로 금지돼 있다”고 강조했다.
수피리어 코트의 그레그 피켓 판사는 그녀에게 500만달러의 보석금을 책정했고 여권 반납과 함께 만일에 보석금을 지불할 경우 추가로 추적장치(GPS)를 착용해 OC를 벗어날 때는 허락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그가 유죄판정을 받을 경우 최고 12년 동안 수감생활을 해야 한다.
한편 미사엘 알레이반을 체포한 어바인 경찰에 따르면 알레이반의 콘도에서 일을 하던 30대의 케냐 여성이 지난 9일 오전 7시 집을 빠져나와 버스 정류장에서 만난 주민에게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고 이를 경찰에 신고해 10일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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