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론’개발 노드롭 그루먼사 주도… 의학 등 민간용 개발도 활기
▶ SD의 미래 성장동력 기대
샌디에고 카운티 로봇시장 규모가 지역 경제의 상승세를 주도하면서 미래 성장동력으로 크게 기대를 받고 있다.
샌디에고 카운티 로봇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군사용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로봇들이다.
국내 시장조사 전문기관이 프리도니아 그룹(Freedonia Group)이 최근 발표한 ‘미국 로봇 수요와 공급 동향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산업용 로봇시장 규모는 2011년 기준 25억달러로 추산되며, 이후 연평균 15%의 비율로 성장해 오는 2016년에는 51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샌디에고 카운티 경우에는 군사용 목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로봇시장이 핵심산업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시장에서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샌디에고에는 북부 카운티에는 캠프 팬들턴 미 해병대 기지를 포함해 ‘태평양 함대’가 주둔하고 있는 샌디에고 해군기지, 미라마 해병대 비행기지 등 총 5곳의 군부대 및 관련 시설 기지가 있으며 이곳에 근무하고 있는 군인 수도 약 12만명에 달한다.
따라서 이들 군인을 대신하거나 보조하며 군사작전을 수행하는 직접 전투에 참가하는 전투용 로봇과 지뢰제거 로봇, 물품수송을 담당하는 견마 로봇, 감시경계 로봇 등 다양한 형태의 지능형 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랜초베르나르도 지역에 위치한 노드롭 그루먼사는 공군에 투입된 ‘드론’이라 불리는 무인 공격기를 개발한 대표적인 회사다.
이 회사가 개발한 로봇은 ‘X-47A’라 불리는 무인 비행기로 고도 4만피트 이상으로 상승할 수 있고 4,005파운드에 달하는 장비를 수송할 수 있다.
노드롭 그루먼사는 지난 4월 카운티가 무인 항공시스템(UAS)에 대한 우수기능센터(COE)로 지정되면서 국가 차원의 예산지원 규모가 대폭 늘어나 매출 규모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육군과 해병대 전력증강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지능형 로봇시장이다.
육군과 해병대는 테러와의 국지전 발발 건수가 늘어나면서 군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전투력 증강을 위해 군사 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카운티 내에서는 방위산업체들이 GPS의 유도를 통해 길도 찾아갈 수 있는 샌드플리라 군사 로봇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다.
한편 민간 분야에서도 로봇시장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
특히 샌디에고의 경우 민간 부문은 교육용 로봇은 의학, 전문 분야에서 다양한 용도로 쓰이고 있어 향후 군사용 로봇시장 규모를 능가할 것이라는 것이 지역 관련업계의 전망이다.
글로벌 기업으로 기술연구 및 자문회사인 테크나비오가 발표한 ‘2012∼16년 로보틱스 샌디에고 시장 보고서’에서는 민간 부문 로봇시장이 6.77%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이 같은 주장을 설득력 있게 뒷받침하고 있다.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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