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풀러튼시‘멜번-길버트-로즈크랜-유클리드’지역 내
풀러튼 한인 밀집지역에 지난 6개월여 동안 주거침입 절도범죄가 28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풀러튼 경찰국 커뮤니케이션 센터 내 디스패처가 주민들의 신고를 접수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최대의 한인 밀집지역인 풀러튼시의 ‘멜번-길버트-로즈크랜-유클리드’ 길 사이에 올해 1월부터 7월17일 현재까지 6개월여 동안에 주거침입 절도사건이 총 28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중에서 25건이 아침이나 오후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져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풀러튼 경찰국의 웹사이트에 올라온 범죄 통계를 분석한 결과 이 구역의 주거침입 절도사건은 한 달에 평균 3~4건씩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시간대 별로 보면 오전 7시~정오에 1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 6건을 기록했다. 대부분이 단독주택에서 범죄가 발생했고 업소에서의 절도 케이스는 4건이었다.
관계 당국은 주거침입 절도를 예방하기 위해서 ▲모든 창문과 출입문을 반드시 잠그고 ▲창문과 출입문에 보조 잠금장치를 설치하고 ▲거라지 문을 반드시 잠그고 알람을 작동시키고 ▲이웃에 무슨 일이 발생하는지를 살피고 ▲집수리를 위해 인부들이 있을 경우 이웃에게 알리고 ▲수리공이나 유틸리티 관계자들이 사전 약속 없이 집을 찾아왔을 때는 신분증 검사를 할 것 등을 주민들에게 권했다.
이 외에 이 기간에 이 구역에서 발생한 총 390건의 범죄 가운데에서 ‘좀도둑’이 73건(18.71%)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 중에는 빌딩 내 물품, 자전거, 자동차 부품, 소매치기 등을 비롯해 여러 가지 범죄들이 포함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차량 내 물건 절도는 20건으로 스트릿과 파킹랏 등에서 주로 발생했으며, 자동차 도난도 10건에 달했다.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케이스는 이 기간에 11건으로 이 중에서 새벽에 6건, 저녁 5건으로 각각 기록됐다.
풀러튼 경찰국은 차량관련 절도사건을 예방하기 위해선 ▲지정된 주차구역 중 밝은 곳에 주차할 것 ▲차의 모든 창문을 닫고 문을 잠그고 다닐 것 ▲고가의 물품이나 핸드백 같은 것을 눈에 보이는 곳에 두고 내리지 말 것 ▲자동차 비상키를 차 인근에 두지 말 것 ▲자동차를 사려고 하는 사람이 임시운행을 요구할 때 반드시 동승할 것 등을 권했다.
이 기간 중범죄에 해당되는 강도사건도 5건이 발생했다. 업소 강도는 지난 3월과 7월에 각각 1차례씩 멜번 길, 나머지 3건의 강도는 개인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지난 4월23, 26, 27일 3일에 걸쳐서 주차장 인근에서 각각 발생했다.
한편 이 구역은 대부분 주택지역이지만 마약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 마약과 마리화나 소지나 판매혐의로 체포된 케이스는 24건에 달한다. 이와 아울러 아동에게 폭력을 행사했거나 총기위협을 비롯해 중폭행 케이스는 19건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밴달리즘 33건, 사기 19건, 업소 물건절도 16건등이며, 방화 관련 케이스도 2건이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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