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독선두 심슨에 2타차 공동 3위 출발
▶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1R
타이거 우즈는 자신의 우승텃밭에서 8번째 트로피를 챙길 포석을 깔았다.
타이거 우즈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시즌 3번째 대회인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첫날 공동 3위로 출발하며 대회 8번째 우승을 향해 순조로운 첫 걸음을 내디뎠다.
우즈는 1일 오하이오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컨트리클럽(파70·7,400야드) 사우스코스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6개를 잡고 보기는 2개로 막아 4언더파66타를 기록했다. 이날 16개 홀에서 규정타수내 온그린에 성공, 그린 적중률 89%의 정교한 아이언샷을 뽑낸 우즈는 라이언 무어 및 디펜딩 챔피언 키건 브래들리 등과 함께 공동 3위를 형성하며 6언더파 64타를 적어낸 단독선두 웹 심슨을2타차로 쫓고 있다. 브리티시오픈 준우승자인 헨릭 스텐슨이 5언더파 65타로 심슨에 1타 뒤진 단독 2위를 달렸으나 브리티시오픈 챔피언인 필 미켈슨은 보기를5개나 쏟아내며 2오버파 72타로 공동 41위에 처졌다.
이 대회에서 우승 7회를 포함, 10번이나 탑10 입상기록을 갖고 있는 우즈는 이날 경기 후“ 모든 것이 좋았다”면서 자신의 플레이에 큰 만족을 나타냈다. 이날 10번홀에서 출발한 우즈는 전반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타수를 줄이지 못했으나 후반들어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골라내며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그는 특히 마지막 9번홀에서 드라이버 티샷이 심한 훅이나 10번 페이웨이에 떨어졌음에도 파세이브에 성공하며 기분좋게 첫 날을마쳤다.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5승에 도전하며 특히 다음 주에 벌어지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을 앞두고 컨디션을 최고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올해 US오픈 챔피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1언더파 69타로 공동14위에 자리잡았으나 매스터스 챔피언애덤 스캇(호주)는 3오버파 73타로 부진, 공동 54위로 밀렸다. 바이런 넬슨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이번 대회에 한인선수로 유일하게 출전한 배상문(27)도 보기 6개와 버디 3개로 73타를 적어내며 같은 공동 54위에 머물렀다.
한편 올 시즌 지독한 슬럼프에 빠져있는 세계랭킹 3위 로리 맥킬로이는버디 5개를 잡고 보기 3개와 더블보기1개를 기록하는 들쭉날쭉한 플레이로이븐파 70타를 적어내며 공동 19위로출발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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