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UNY 송근숙 교수, 치료연구 참여 한인여성 모집
뉴욕시립대학(CUNY) 헌터칼리지 간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송근숙(사진) 박사가 여성 우울증 치료연구에 참여할 한인 여성들을 모집한다.
송 박사는 2006년부터 여성 우울증 치료연구에 전념해 왔으며 환자들의 자서전과 일기를 통해 우울증을 유발하는 스트레스의 근원을 파악하는 동시에 삶의 기쁨을 찾고 인생의 의미를 되새기는 새로운 치료법으로 학계의 인정을 받아오고 있다.
송 박사는 "한인 여성들은 자신의 우울증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거나 의도적으로 숨기다 치료시기를 놓쳐 상태가 악화되는 경우가 빈번하다"며 "이는 주로 정신질환에 대해 패쇄적인 한인들의 문화특성에서 기인한다. 이에 참가자들과 함께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일기나 자서전을 쓰며 그들의 심리상태를 공유하고 문제점과 해결점을 동시에 찾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참가 대상자는 미국에 거주 중인 21세 이상의 한인 여성이며 체류신분 여부는 묻지 않는다. 치료연구는 한국어로 진행되며 지원자는 우울증 여부를 검사하는 간단한 설문과 검사를 거치게 된다.
참가자들은 ‘일기 쓰기 그룹’과 ‘자서전 쓰기 그룹’ 등으로 나눠 매주 한 차례씩 90분간 총 8주에 걸쳐 상담받게 된다. 연구가 끝난 후 참가자들에게는 소정의 감사비로 80달러가 지급된다. 참가신청 및 문의는 전화(516-456-7512)와 전자우편(kbernst@hunter.cuny.edu)으로 할 수 있다.
송 박사는 지난달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로부터 뉴욕주 행동건강서비스 자문위원 28명 중 한명으로 임명된 바 있다. 유일한 한인 자문위원인 송 박사는 앞으로 3년간 뉴욕주보건국에 정신건강 정책과 정신질환자 치료방안 등에 대해 권고하게 된다.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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