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카카아코 일대의 콘도미니엄 신축 계획 발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하와이 제2의 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카폴레이에도 콘도 단지를 개발하겠다고 제안한 업자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코스탈 림 프라퍼티즈는 카폴레이의 다운타운 지구에 각각 10-12층 높이의 콘도 4동을 지어 1동은 노인아파트로, 그리고 나머지 3동은 근로자들을 위한 저가형 아파트로 분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물 지상 1층에는 상가와 입주자들을 위한 농원, 레크리에이션 공간 등이 조성될 예정이고 업체 측은 내년 1월까지는 시 의회에 기획안을 제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카폴레이에 거주하는 이들의 경우 아직도 시내까지 출퇴근을 해야 하는 이들이 많아 이 곳이 ‘오아후 제2의 도시’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주거단지가 아닌 인근 주민들이 생계를 의지할 만한 상업지구가 우선적으로 들어서야 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오아후 서부지역과 호놀룰루를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출퇴근시간마다 북새통을 이루고 있어 자신들의 거주지 인근에 일자리를 갖길 희망하는 카폴레이 주민들의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는 것.
현재 카폴레이 다운타운의 경우 60블락에 달하는 공간에 건널목과 도로만이 즐비하게 늘어선 상태로 그나마 지어진 사무용 건물들은 입주자가 없어 유령도시를 방불케 하고 있다는 것이 카폴레이 주민회의 키오니 더들리 위원의 설명이다.
코스탈 림 프라퍼티즈가 콘도를 지으려는 부지는 2006년 당시 굿 윌 인더스트리즈 오브 하와이가 직업훈련센터를 짓기 위해 매입한 토지이지만 당초 목적과는 달리 센터가 카폴레이 비즈니스 파크에 들어서면서 이곳을 코스탈 림 측에 매각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탈 림 프라퍼티즈는 카폴레이 프로젝트 외에도 카카아코의 약 1/2에이커 부지에 근로자들을 위한 저가형 임대아파트를 신축하겠다는 제안을 한 상태로 입주자격은 호놀룰루시 중간소득액의 100%, 분양은 140%의 소득을 올리는 이들에 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4인 가족을 기준으로 호놀룰루시 중간소득액은 8만6,300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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