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왕조가 1845년 수도를 호놀룰루로 이전하기 전까지 카메하메하 3세의 처소가 자리했던 곳을 둘러싼 습지대를 복원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미 육군 공병단은 ‘로코 오 모쿠히니아(Loko o Mokuhinia)로 불리는 해당 습지를 복원할 경우 천연기념물로 보호되고 있는 멸종위기의 하와이 토종 조류들이 다시 이곳에서 서식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복구비용은 1,150만 달러로 추산 중이다.
로코 오 모쿠히니아는 원래 국왕의 처소가 있던 모쿠울라섬과 그 호수를 둘러싼 약 17에이커 규모의 습지대였으나 1914년 당시의 기록을 살펴보면 위생상의 이유와 개발을 빌미로 간척사업을 벌여 예전의 모습은 현재 카운티 공원으로 사용되고 있는 부지의 2-3피트 지하에 묻히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연방정부의 예산삭감으로 미 육군이 주축이 돼 추진하려는 이번 마우이 습지 복구사업은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허가가 내려질 경우 연방정부와 카운티 정부가 각각 비용을 부담하게 될 예정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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