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학생들이 학교 선생님의 추천서가 대입 지원과정에서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지 궁금해 한다. 추천서는 대입 지원과정 중 유일하게 학생들이 컨트롤 할 수 없는 부분이고, 그렇기에 더욱 부담이 되는 과정이기도 하다.

추천서는 대입 지원과정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므로, 훌륭하게 작성된 추천서를 받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1단계:선생님과 좋은 관계를 만들어 놓아라교실 맨 뒤에 앉아서 조용히 듣기만 하는 수동적인 학생이 되지 말라. 질문도 하고, 수업 전후에 선생님과 얘기도 하며, 방과 후 헬프 세션에도 필요할 때마다 참석하라.

해당 과목에 대한 자신의 관심을 표현하자. 선생님들은 보다 잘 하기 위해서 시간과 노력을 들이는 학생들, 지적 호기심을 보이는 학생들, 그리고 배우고자 하는 열망이 있는 학생들을 높이 평가한다.

2단계: 디렉션을 잘 따르라.

각 대학과 고등학교에는 정해진 추천서 작성 및 제출방법이 있다. 어떤 고등학교에서는 개별 선생님들이 추천서를 직접 해당 대학으로 보낼 수 있고, 어떤 고등학교에서는 각 선생님들이 작성한 추천서를 카운슬러 오피스로 제출해야 한다.

또 어떤 학교에는 추천서와 함께 작성해야 하는 특정 양식이 있다. 따라서 본인이 다니고 있는 고등학교의 추천서 관련 규칙을 알아보고 이를 따라야 한다.

이는 대학도 마찬가지이다. 각 대학에서 요구하는 양식을 제출하고, 마감일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하며, 해당 대학에서 요구한 개수의 추천서만 제출하도록 하라.

3단계: 개인 파일을 만들라.

자신에 대해 잘 알고 계신 선생님께 추천서를 부탁하게 마련이지만, 나에 대해 더 많은 자료를 선생님께 드린다면 더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추천서를 받을 수 있다.

나에 관한 개인 파일을 만들어서 추천서를 작성할 선생님께 드려라. 여기에는 나의 이력서, 대입 에세이(이미 완성하였다면), statement of purpose(본인의 장래 희망과 계획에 관한 두 문단 정도의 글), 그리고 지원하는 대학 리스트(각 대학의 주소와 마감 날짜를 포함해서), 추천서와 함께 제출해야 하는 각종 양식들, 우표를 붙이고 각 대학의 주소를 적은 편지봉투, 본인의 연락처, 그리고 간략한 감사의 노트가 들어간다.

4단계: 신중하게 선택하라.

어떤 선생님께 추천서를 부탁할지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나에 대해서 가장 잘 알고 있는 선생님이 가장 좋을 것이다. 그렇기에 12학년 선생님들보다는 1년 동안 같이 있었던 11학년 선생님들이 좋을 수 있다.

하지만 12학년을 시작하자마자 선생님들과 좋은 관계를 형성했다면 12학년 선생님께 받는 것도 좋다. 9/10학년 선생님은 피하는 것이 좋다. 대입 심사위원들은 몇 년 전 이야기가 아닌 지금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한다.

기본 과목인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중에서 적어도 한 개의 추천서를 받도록 하라. 특정한 전공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해당과목의 선생님께 추천서를 받는 것도 좋다.

5단계: 가장 좋은 때를 골라 부탁하라.

선생님들은 매우 바쁜 사람들임을 기억하고, 선생님께 가장 좋은 때를 골라서 부탁하라. 마감 직전에 부탁하는 것은 금물이다. 또한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전후와 같이 바쁜 때는 피하도록 하라. 방학 직전에 부탁하는 것도 좋지 않다. 방학동안 쉬고 싶은 것은 학생들뿐 아니라 선생님도 마찬가지이다.

6단계: 나의 권리를 포기하라.

학생들은 자신의 추천서를 읽어 볼 수 있는 권리가 있다. 하지만 그 권리를 포기하는 쪽에 체크 마크를 하라고 권하고 싶다. 대학 심사위원들은 솔직한 추천서를 읽고 싶어 한다. 따라서 선생님만 볼 수 있는 추천서에 더 비중을 두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