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월 하와이 주 도시기획국에 호놀룰루 중심가를 한인타운으로 지정하기 위한 사전조사를 벌일 것을 종용하는 주 상하 양원의 공동결의안이 채택된 것과 관련 (본보 2012년 4월14일자 기사 참조) 최근 행정당국에서 사업추진의 타당성 여부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하고 있어 한인들의 동참이 요구되고 있다.
하와이 한미변호사협회의 이사로 활동하며 한인문화회관건립추진위원회 부위원장 직을 겸하고 있는 아만다 장 변호사(사진)는 12일 본보를 방문해 지금까지 진행된 한인타운 조성 프로젝트의 과정을 설명하고 한인들의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장 변호사는 한미변호사협회의 회장직을 역임한 바 있는 한인 1.5세 샤론 하 주 하원의원이 지난 해 상정시킨 ‘하와이 한인타운 조성 기획안’과 관련 하 의원과 한미변호사협회의 크리스티나 배 회장 등과 함께 회동해 현실적인 실현방안을 논의한 결과 우선 하와이 주 기획국이 인터넷 웹사이트 http://planning.hawaii.gov/koreatown-project 를 통해 현재 실시되고 있는 설문조사에 보다 많은 한인들이 참여해 여론을 주도해 갈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 한인들에게 적극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인타운 조성에 대한 타당성이 증명될 경우 빠르면 새 회기가 시작되는 내년 1월 중순에는 결의안에서 끝나지 않고 법안으로 상정되어 최종 채택될 경우 도로 표지판도 영어와 함께 한국어가 병해 표기됨은 물론 한국을 대표하는 상징물도 들어서 하와이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장 변호사는 이미 관광명소로 자리잡아 온 차이나타운의 경우 현지 중국인뿐만 아니라 하와이를 찾는 세계인들에게 중국의 문화를 알리는 체험의 장소로 활용되고 있기 때문에 호놀룰루 중심가에 한인타운이 조성될 경우 한국의 문화와 역사, 전통을 알리고 경제효과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민정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