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하와이 금융사들이 고객들이 직접 은행을 방문하지 않아도 휴대폰 카메라로 예금하려는 수표를 사진으로 찍어 은행으로 전송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속속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수표를 은행구좌에 입금하려면 직접 지점을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발송, 혹은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이용해야 했으나 아메리칸 세이빙스 뱅크의 경우 작년 11월부터 자체제작 프로그램을 통해 수표의 앞뒤 양면을 스마트폰의 카메라로 찍은 후 금액을 명시해 전송하는 식으로 예금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뒤를 이어 뱅크 오브 하와이와 퍼스트 하와이언 뱅크도 이와 유사한 제도를 도입하는 등 지역 내 3대 금융사들이 모두 스마트폰을 이용한 뱅킹서비스를 강화함으로써 고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퍼스트 하와이언 뱅크의 제이 츠카야마 부사장은 “예전에는 고객들이 직접 지점을 방문해야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는데 이것은 금융 1세대의 운영 모델이라 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기술이 발전하면서 ATM기기 등을 통한 24시간 뱅킹이 가능해졌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이 널리 보급되면서 더 이상은 장소에 구애 받을 필요가 없어졌다”고 강조했다.
하와이에서는 처음으로 ‘모바일 예금제’를 도입한 아메리칸 세이빙스 뱅크의 경우 전체 고객 중 절반 이상이 해당 서비스를 사용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 뱅킹을 이용하는 주 고객층의 평균연령은 35세로 18-34세 고객은 전체의 55%, 35-55세 고객들은 3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메리칸 세이빙스와 퍼스트 하와이언 뱅크의 경우 모바일 예금 서비스에 별도의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고 있으나 뱅크 오브 하와이는 건당 50센트를 고객들이 부담토록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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