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초구 자매결연 비롯 첨단산업단지 등 합의
▶ 국회·서울시도 방문
최석호 어바인 시장(왼쪽)이 지난 10월28일(한국시간) 서초구를 방문해 진익철 서초구청장과 자매결연 협약서에 사인하고 기념패를 교환하고 있다.
일주일간의 일정으로 한국과 대만을 방문한 어바인시 ‘우정-경제사절단’이 한국의 서초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한편 한국과 대만과의 민간교류의 창구를 넓히고 지역 경제 활성화 방향을 제시받는 등 높은 성과를 거두고 돌아왔다.
최석호 어바인 시장을 중심으로 시관계자들과 어바인시 경제인 등 15인으로 구성된 우정-경제사절단은 지난 10월26일부터 11월3일까지 7박8일 간의 일정으로 한국과 대만을 방문하고 문화교류와 경제교류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어바인 경제사절단은 특히 지난 10월28일(한국시간) 5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초구와 자매결연 협약을 맺고 “두 도시의 상호발전과 이익을 위해 합의하고, 예술과 문화, 교육, 경제, 환경, 교통, 관광 등의 교류를 증진시켜 가자”고 협의했다.
최석호 어바인 시장은 “서초구와의 자매결연이 가장 큰 의미를 둘 수 있을 일”이라며 “지난 5년 동안의 ‘우정의 도시’ 관계를 청산하고 자매결연 관계로 승격시킴으로써 더 많은 교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시장은 “자매결연을 통해 문화교류와 학생교류, 경제교류 등을 본격화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한국과 대만, 멕시코 등의 자매결연과 우정의 도시 어린이 야구단을 초청한 유스 야구대회 개최를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어바인 경제사절단은 또 판교의 테크노 밸리-유시티를 방문해 한국의 지방정부와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혁신’정책에 대한 강한 인상을 받고 어바인시 내에 첨단 산업단지 조성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어바인 내의 개발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어바인 컴퍼니의 젝스 데이비스 부사장과 파이브 포인트사의 고위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해 지자제와 기업이 함께 한 한국형 첨단 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명하기도 했다.
사절단에 참가한 간네크 플러밍사의 레오 레빌리 부회장은 “한국이 공기오염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있고 관공서들과 기업들이 에너지 절약을 중요시 여기고 있다는 점을 알았다”며 “방문을 통해 한국 진출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결론을 얻었다”고 말했다.
어바인 경제사절단은 이어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방문해 강창희 국회의장의 환대를 받았으며 서울시를 방문해 박원순 서울시장의 환영을 받기도 했다.
사절단은 또 노원구와 성남시, 경희대학교 등을 차례로 방문해 관계시설을 시찰하고 관광공사의 안내로 서울의 창덕궁과 비원 등을 둘러보며 한국 전통문화의 깊은 아름다움을 체험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어바인 경제사절단은 31일부터 시작된 대만 타이오유완시 방문을 통해 자매결연 후 7년 만에 교류를 통한 우호를 다시 확인했으며 대만 화야과학센터와 대만 국립고궁박물관 등을 방문, 대만 과학발전과 동양의 전통문화를 감상했다.
한편 최석호 시장은 사절단 일정에 앞서 여수에서 개최된 제8회 실크로드 시장단 여수포럼에 참석해 다양한 국제교류의 필요성을 재인식했으며 모교인 광주고등학교를 방문, 후배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