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건강보험개혁법(ACA·이하 오바마케어) 시행을 앞두고 뉴욕주정부 건강보험 상품거래소에 가입 신청서를 제출한 한인 무보험자 10명 가운데 7~8명은 정부보조 혜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주건강보건국의 한국어 건보가입 안내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뉴욕한인봉사센터(KCS)에 따르면 지난 10월 1일부터 현재까지 한인들은 약 250가구가 건강보험 가입 신청서를 접수했으며, 이 가운데 70~80% 이상이 매달 가계 소득과 가입보험의 등급에 따라 각종 정부 보험 혜택을 받게 된다.
연방센서스통계에 따르면 2012년 기준 뉴욕주에 거주하는 한인 13만9,300여명 가운데 25.5%인 약 3만 5,200여명이 무보험자로 이들 한인 무보험자 상당수는 정부보조 혜택 대상인 연방 빈곤선(FPL) 138%~400% 이하(개인 연소득 4만6,000달러, 4인가족 연소득 9만4,000달러 이하)에 해당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 경우 월 보험료는 소득 수준에 따라 최소 1달러에서 최고 200달러만 부담하면 된다.
KCS 관계자는 “오바마 케어 가입 신청서를 제출한 한인 중 절반가량은 메케이드 혜택을 받고 20~30%는 월 보험료가 1~200달러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특히 4인가족 기준 연 가계소득이 약 3만5,000달러 수준일 경우 프리미엄 등급을 선택해도 본인 부담 보험료는 1인당 매월 4~5달러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뉴욕주건강보건국의 한국어 건보가입 안내를 실시하고 있는 기관은 뉴욕한인봉사센터(KCS)와 퀸즈 YWCA 등이 있다.
KCS 관계자는 “오바마 케어는 기존 병력 등 지병으로 고생하는 분들도 보험 가입을 보장한다”면서 “한인 무보험자 상당수가 정부보조 혜택을 받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가입에 적극 나서 달라”고 말했다. ▲문의: 718-886-4126(KCS), 718-353-4553(EXT18·퀸즈YWCA)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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