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18일 연준 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 관심 집중
▶ ‘결정돼도 규모 제한적 증시영향도 일시적’ 관측
이번 주 뉴욕증시의 관심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여부가 결정될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하락했다. 다우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나스닥 등 3대 지수는 주간 단위로 1.5∼1.7%의 내림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연준 FOMC의 17일과 18일 회의를 앞두고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확대하고 있다.
제조업과 경제성장률, 고용 등 미국의 경제 지표 호조로 다시 고개를 들었던 양적완화 축소 우려는 다소 완화되는 듯했다.
하지만 미국 정치권의 예산안 잠정 타결과 지난주 연준 관계들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 언급으로 연준의 자산매입 규모 축소 불안감은 고조됐다. 연준은 경제 지표 호조에 이어 연말 경제의 최대 불확실성 중 하나였던 예산안 문제가 해결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부담감을 덜게 됐다.
지난주 공개 연설에 나섰던 제프리 래커 리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리처드 피셔 달라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을 거론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12월 양적완화 축소 전망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주 블룸버그 조사 결과에 따르면 12월 양적완화 축소를 예상한 전문가는 34%로 지난 11월 조사때 17%의 두 배로 증가했다. 연준이 이달에 양적완화 축소를 결정하더라도 규모는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증시 하락도 일시적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된 재닛 옐런 현 부의장에 대한 상원의 전체 인준 표결도 이번주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인 민주당이 의석의 과반을 차지하고 있어 인준 통과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민주·공화 양당 협상팀이 마련한 2014-2015회계연도 예산안에 대한 상원 표결도 예정돼 있다.
이번 주에 발표될 주요 경제지표로는 뉴욕주 제조업지수, 소비자물가지수, 신규주택 착공 및 건축허가건수, 기존주택 판매, 경기선행지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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