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플러싱에서 지갑을 훔치는 소매치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플러싱 109경찰서에 따르면 5일 오후 1시30분께 칼리지포인트 블러바드 선상 아씨 플라자에서 한인 박모(52·여)씨가 소매치기를 당해 현금 1,000달러를 잃어버렸다. 당시 카트에 핸드백을 올려 둔 상태로 샤핑을 하던 박씨는 잠시 몸을 돌려 물품을 집는 순간 범인들의 표적이 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동남아시아 계열의 커플이 박씨의 핸드백을 집어 달아난 것을 확인하고, 현재 이들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 용의자들이 아씨플라자 일대 슈퍼마켓 등지에서 최소 5건의 유사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피해자 박씨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돈도 물론 아깝지만, 지갑에 들어있던 신분증과 휴대폰을 다 잃어버려 여러모로 피해가 크다”면서 “다른 한인들도 주의를 기울여 나와 같은 피해 입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보다 앞선 3일에는 유니온 스트릿 선상의 한 중국식당에서 조선족 엄모씨가 1만 달러가 들어있는 지갑을 분실하기도 했다.
당시 부인과 함께 식사를 마친 엄씨는 실수로 지갑을 테이블에 두고 나온 뒤 곧바로 다시 식당 안으로 들어가 주변을 살폈지만, 지갑은 이미 사라진 뒤였다.
피해자 엄씨는 “식당의 협조로 폐쇄회로(CCTV)를 통해 30대로 추정되는 아시안 남성이 지갑을 슬쩍해 자신의 옷 속으로 숨기는 장면을 확인했다. 이 남성은 지갑을 찾는다는 사실을 알고도 지갑을 품은 채 태연하게 식사를 마치고 바깥으로 나갔다”며 허를 찼다.
경찰은 CCTV 화면과 피해자의 증언을 토대로 키 5피트3인치의 왜소한 체격을 한 아시안 남성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예방을 위해 ▲되도록 적은 양의 현금만을 소지하고 다닐 것과 ▲지갑은 항상 손이나 몸에 밀착시킬 것 ▲낯선 사람의 접근엔 경계를 늦추지 말 것 등을 권고했다. <함지하 기자>
A3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