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단체 새해 이렇게 뛴다
▶ 재향군인회 노명섭 신임회장
"갈수록 그 숫자가 줄고 있는 재향군인들과 참전용사들의 존재가 이제는 젊은 세대들의 뇌리에서조차 점점 잊혀져가고 있지만 한때 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자 했던 그 희생정신을 되살려 한인사회를 위해 누구보다 먼저 봉사하는 단체로 거듭나고자 한다"는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미북동부지회의 노명섭(사진) 신임회장.
금강산 연회장에서 7일 열린 신년하례식에서 4년 임기의 제4대 회장에 선출된 노 신임회장은 감격에 겨운 취임사로 새해의 첫 문을 열었다.
1989년부터 25년간 재향군인회 일원으로 몸담아온 노 신임회장은 "미주 한인사회 대표적인 안보단체 일원으로 자부심을 갖고 거친 이민 생활을 이겨내 왔다"며 "역동성과 행운의 상징인 청마의 해를 맞아 재향군인회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노 신임회장은 "향군회가 앞으로 회원 간의 친목을 보다 돈독히 하며 나아가 한인사회 전체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앞장 설 뿐만 아니라 스스로 자긍심을 갖고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동포사회 안보단체의 역할에 충실하며 민간외교 활동을 통한 한미동맹 강화에도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재향군인회가 이제는 군 단체 특유의 경직된 이미지를 벗고 한인사회에 한발 더 친숙하게 다가가려 한다"는 노 신임회장은 "그간 일시적으로 행해왔던 노인 위문공연 등의 봉사활동을 정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재향군인회는 조만간 각 군 단체 회장단과 함께 노숙자, 노인, 장애인 등 한인사회 소외된 계층을 위해 봉사하는 구체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양로원 등에서 여생을 보내며 잊혀져가는 한인 참전용사들도 함께 도울 예정이다.
노 신임회장은 "적어도 인생의 3분의1은 봉사의 삶으로 보내야 하지 않겠느냐?"며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것은 곧 우리사회, 우리국가를 위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봉사이며 그것이 바로 재향군인회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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