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세계 한인 힘 보태기 나서
▶ 백악관 청원 사이트 서명자 수 7만여 명 넘어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에 해외에서는 최초로 세워진 ‘위안부 소녀상’을 놓고 백악관 청원 사이트에서 미국내 한·일 네티즌간 사이버전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 각국에 거주하는 동포들이 힘 보태기에 나섰다.
사단법인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회장 이건기)는 지난 8일 "지금 일본인들이 미국 글렌데일 시민공원에 세워진 위안부 소녀상 철거운동에 서명하고 있다"며 "소녀상 보호 청원도 올라왔으나 서명 인원이 저조하니 꼭 서명해 달라"는 내용을 백악관 청원 사이트의 링크와 함께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회원들에게 전달했다.
중국의 동포매체 ‘온바오닷컴’도 8일 ‘세계의 한인이여, ‘위안부 소녀상’을 지키자’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소녀상을 철거하라는 청원에는 이미 10만 명 이상이 서명에 참가해 미국 정부의 답변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을 충족했지만 철거 반대 청원은 서명 수가 부족하다"며 소녀상 보호 청원 서명을 독려했다.
박종범 유럽한인회총연합회장을 비롯한 각 한인회 임원들도 지인들에게 메시지를 보내며 이 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같은 동참 열기에 힘입어 백악관 청원 사이트 ‘위 더 피플’에 올라온 ‘글렌데일 평화의 소녀상 지키기’ 링크에는 9일 오후 현재 지지 서명자수가 7만4,800명 선을 넘어섰다. 이는 불과 사흘 전인 지난 6일 오후까지 서명자가 1,500명선에 불과했던 것에 비교할 때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백악관은 청원을 올린지 30일 이내에 10만명 이상이 지지서명을 하면 이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공식 답변을 하게 돼 있다. 이에 따라 2만5,000여명의 서명이 더하면 이미 11만명 이상의 서명을 받은 소녀상 철거 청원과 함께 백악관의 공식 답변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을 충족하게 된다.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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