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글렌데일에 있는 ‘위안부 소녀상’을 수호하자는 백악관 온라인청원 운동 참여자수가 8일 만에 9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백악관 온라인 청원사이트 ‘위 더 피플(We the People)’에서 진행중인 소녀상 수호 캠페인은 12일 오후 현재 서명자수가 9만566명으로 목표치인 10만명에 9,000여명만을 남겨두고 있다.
소녀상 수호운동은 지난달 11일 텍사스의 한 네티즌이 ‘위 더 피플’에 위안부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는 청원을 올린 지 3주 만에 10만 명이 지지서명을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시작됐다.
S.H.라는 네티즌이 지난 4일 “일본제국주의 군대의 성노예 범죄를 기억하기 위해 위안부 소녀상을 지키자”는 청원을 제기한 것. 소녀상 지키기 운동은 7일까지 9983명을 기록했으나 이후 본보 보도 등을 통해 캠페인 소식이 널리 알려지면서 닷새동안 무려 8만명이 서명에 참여하는 폭발적인 호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추세라면 청원개시 2주안에 10만명 돌파가 유력시되고 있다. ‘위 더 피플’은 청원을 제기하고 한달안에 10만명이 지지하면 백악관이 공식적인 입장표명을 하도록 돼 있다. 한편 소녀상 철거청원의 경우, 이날 현재 12만4988명을 기록하고 있다.
백악관의 공식 의견은 법적 구속력이 없지만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청원 규모에 따라 미 정부의 정책과 주요 정치인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가볍게 볼 수는 없는 상황이다.
그런 점에서 위안부소녀상 수호운동은 백악관사이트를 통해 위안부문제의 진실을 호도하려는 일본의 속셈을 저지하는 효과적인 대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7년 연방하원의 위안부결의안 통과 주역인 마이크 혼다의원도 “이번 백악관 사이트 청원 대결이 위안부 진실을 시민사회에 널리 알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긍정평가를 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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