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정부 감사 , ‘재선’ 목적 본인 출연 광고에 220만달러 지출
’브리지 게이트’로 최악의 위기를 맞은 차기 대선 공화당 선두주자 크리스 크리스티(51) 뉴저지 주지사가 허리케인 ‘샌디’ 구호 기금을 유용했다는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됐다.
연방주택도시부(HUD)는 크리스티 주지사가 2012년 10월 미 동부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샌디’ 구호기금 220만 달러를 자신과 가족이 출연한 뉴저지주 관광 TV 광고에 유용한 의혹을 감사하고 있다고 13일 일제히 보도했다.
주택 도시부 대변인은 "의회로부터 요청을 받아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재건된 뉴저지주 저지쇼어 지역의 관광을 촉진하려는 목적의 광고를 470만 달러에 계약했다. 이는 그를 출연시키지 않은 광고안의 입찰가보다 220만 달러 많은 것이다.
앞서 민주당 하원의원인 프랭크 펄론은 크리스티가 세금으로 조성된 구호 기금을 2013년 주지사 재선을 위한 개인적 목적으로 사용했다며 주택도시부에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펄론 의원은 "낮은 입찰가였다면 구호 기금 220만 달러를 절감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이는 샌디 피해를 본 주택보유자 44명에게 보조금 5만 달러씩을 줄 수 있는 비용"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2016년 대통령 선거의 공화당 선두 주자인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가 ‘브리지게이트’로 정치인생 최대 위기를 맞고 있지만, 여론 호감도에는 별 변화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퓨 리서치 센터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0%는 이번 사태에도 크리스티 주지사에 대한 견해가 바뀌지 않았다고 했고 18%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또 16%는 그에 대한 관점이 비호감으로 기울었다고 한 반면 6%는 더 호감 쪽으로 변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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