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들의 대외 역량 향상을 위해서는 각 지역 한인 한인회와 단체들의 힘을 하나로 뭉쳐야 합니다.”
조규형(사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13일 뉴욕총영사관 2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미주 동포사회가 한미관계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며 “체계적인 조직을 구축해서 미 주류사회에 하나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미주지역 각 단체들이 서로 연계가 없는 점이 다소 아쉽다고 밝힌 조 이사장은 “비슷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인 단체들의 힘을 하나로 뭉친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활동에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주한인회총연합회(이하 미주총연)에 올해 뉴욕일원 전체 단체 예산 지원금보다 많은 약 28만 달러의 예산이 배정돼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연방차원의 정치력 신장 캠페인 활동이나 차세대 네트웍 활동 등 각 지역 한인회나 단체들이 할 수 없는 활동을 미주총연에서 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올해 폐지된 1,500달러 이하 소액지원 사업에 대해서는 “소액기금이 사업추진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는 불만이 제기됐고 일부에서는 적은 액수로 다소 불쾌하다는 반응까지 보여서 폐지를 결정했다”며 “대신 한국어 및 한국 문화전파, 한인 정치력 신장 등 재단이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특정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이사장은 “예산확보의 어려움 등 현실적인 문제로 보다 많은 단체들에 지원을 하지 못하는 부분은 아쉽다”며 “일회성보다는 장기적인 목적으로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조 이사장은 “국내 탈북자 자녀와 다문화 가정 자녀들을 미국에 초청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한인들이 국내 어두운 부분에도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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