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단체들 새해 이렇게 뛴다/ 뉴욕밀알선교단 김자송 단장
"올 한해는 한인사회에 존재하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바로잡고 인식을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는 뉴욕밀알선교단의 김자송(사진) 단장.
20여년의 세월동안 뉴욕 일원의 장애인 복지향상을 위해 부지런히 뛰어온 선교단은 지난해 다소 어려운 시간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새해에는 다양한 계층의 장애인 프로그램을 보다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김 단장은 "기부금이나 후원금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지만 형편에 맞게 허리띠를 졸라 매고 있다"면서도 "다행히 한인 장애인 가정들이 뉴욕 밀알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며 사회와의 거리를 점점 좁혀가고 있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오히려 희망적"이라고 말했다.선교단이 여름에만 문을 열었던 어린이 성경학교를 지난 연말에 확대 개최하자마자 뉴욕일원 5세~초등학교 6학년 사이의 장애인 및 일반 어린이 50여명이 참여하며 큰 성황을 이뤘다.
김 단장은 "예전에는 장애를 가진 자식들을 숨기기에 급급해 집안으로만 파고 들던 한인 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세상 밖으로 나오기 시작했다"며 "비교적 활발히 운영돼던 청소년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유아 및 초등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토요 사랑의 학교’ 프로그램 등을 크게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35세 이상의 성인 프로그램도 활성화 시킬 전망이다.
"밀알 선교단과 함께 나이를 먹어온 장애인들이 적지 않다"고 설명한 김 단장은 "성인반을 새로 신설해 이들의 사회화 활동을 돕고 직업알선도 도울 생각"이라고 말했다. 현재 선교단의 성인층 장애인 10여명은 퀸즈 일원 한인 교회 등을 돌아다니며 청소 일을 돕고 있다. 향후 전문 청소용역 업체들과 연계해 이들의 취업도 도울 예정이다.
김 단장은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바로 장애를 이해하고 제대로 바라볼 줄 아는 눈"이라며 "한인들의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해 올해 4월 개최할 ‘장애인의 날’ 행사에는 한인사회 전체가 참여할 수 있는 각종 관련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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