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C 평통 어제 박상은 국회의원 초청 통일안보 강연회
▶ 중국과 관계개선 필요 서해 5도 중요성 강조
인천 지역의 박상은 의원(왼쪽 서있는 사람)이 OC 한인 지도자들과 민주평통 위원들을 대상으로 안보 세미나를 갖고 있다.
OC 민주평통(회장 권석대)은 17일 가든그로브 고구려에서 ‘박상은 국회의원 통일안보 강연회’를 갖고 안보의식을 다졌다.
OC 민주평통 소속 위원들과 OC 지역에서 활동하는 한인사회 단체 지도자 4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이날 강연회에서 박상은 의원은 서해 5도와 한미 안보동맹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했다.
박상은 의원은 “국회의원이기 이전에 인천 지역을 지키던 해군장교였다”고 자신을 소개하고 “한국의 경제적 상황과 안보적 상황을 고려해 이 지역의 안보는 매우 중요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또 “한국과 미국이 군사동맹을 맺고 있는 것처럼 북한도 중국과 군사동맹을 맺고 있다”며 “한반도에서 전쟁이 날 경우 미국과 중국은 자동적으로 전쟁에 개입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강연회에서 박상은 의원은 ▲현재 한국은 중국의 수출 의존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고 ▲일본과의 긴장관계 속에서 중국과의 관계개선이 필요하고 ▲북한 핵문제에 대처하는 완충자로서 중국이 필요하다는 점 등을 들어서 중국과 손을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경제적으로나 안보적으로 여러 가지 면에서 중국과 미국의 손을 모두 잡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 미주에 있는 한인들의 한미동맹을 더욱 튼튼히 다져갈 수 있도록 앞장 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상은 의원은 또 “과거 통일비용이 800조였다면 최근 통일 비용은 2,000조에 이른다”며 “한반도의 위험성이 줄어들면서 나타나는 국가적 가치 상승과, 북한에 매장돼 있는 자원 활용으로 경제적 이익, 국방비 축소 등을 계산해 보면 통일은 국가적 이익”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제는 더 이상 말로만의 통일을 주장해서는 안 되며 단계적으로 실천해가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이날 안보 강연회에 참석한 OC 한인들은 현 한국의 상황에서 한반도의 안보를 튼튼히 할 수 있는 방법과 미주에서 한국의 통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질문하기도 했다.
박상은 의원은 새누리당 소속으로 현재 19대 인천 중, 동 옹진군 지역의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16일부터 워싱턴 DC 등을 방문해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 등과 면담을 갖고 한반도를 중심으로 일본과 중국 등이 냉각상황에서 미국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