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널드가 매장에 오래 머물렀다는 이유로 한인 노인들을 쫓아낸 사건으로 불매운동<본보 1월10일자 A1면>까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태를 풍자한 만화 동영상이 등장하는 등 파문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사회적 이슈가 되는 사안을 만화 동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YouTube)에 올리는 토모뉴스(Tomo News)사는 문제의 근원지인 파슨스블러바드와 노던 블러바드 코너에 위치한 맥도널드의 당시 상황을 컴퓨터 그래픽 형식의 만화로 재연했다.
문제의 만화동영상에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긴급히 출동하는 모습과 이에 지팡이를 짚고 있는 노인들이 쫓겨나는 장면 등이 담겨있다.
하지만 노인이 맥도널드의 매니저 얼굴에 커피를 뿌리는 등 다소 과장된 장면이 등장해 만화가 너무 흥미만을 유발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현재 인터넷에서도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은 끊이질 않고 있다.
조이란 이름의 한 네티즌은 뉴욕타임스(NYT) 인터넷사이트에서 “노인들이 맥도널드에게 무료 공간을 요구하고 있는 셈”이라며 “단지 노인들이라는 이유로 쫓아내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맥도널드의 편을 들었다.
반면 트위터를 이용하는 네티즌은 “콜로라도 덴버에 거주하는 내 할아버지 역시 일주일 내내 맥도널드로 향한다. 친구들이 거기에 있기 때문이다”라며 “(맥도널드가) 노인들에게 배려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 다른 네티즌은 페이스북을 통해 “경찰을 동원해서 노인들을 쫓는 건 너무했다.
젊은이들이 스타벅스에 앉아 수시간 앉아있는 건 괜찮고, 노인들이 맥도널드에서 커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건 안 되느냐”며 “이는 분명 인종차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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