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테이플스센터 인근 아파트·호텔 등 대형 프로젝트들 잇달아
▶ ‘윌셔그랜드’ 등 완공 땐 경기 활성화 큰 기대
LA 다운타운 올림픽 블러버드와 힐 스트릿 인근에 건설 중인 280 유닛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
금융위기 이후 침체됐던 LA 다운타운 건설경기가 각종 초대형 프로젝트가 추진되면서 되살아나고 있다.
LA타임스(LAT)가 19일 비즈니스 섹션을 통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다운타운 스테이플스 센터 동쪽과 북쪽 등을 중심으로 아파트 단지, 호텔, 리테일 체인스토어 등 여러 개의 건설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조만간 더 많은 부동산 건설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우선 윌셔 블러버드와 피게로아 스트릿 인근에 대한항공과 AC 마틴 파트너스가 73층 규모의 ‘윌셔 그랜드’ 호텔을 건축 중이다. 이 호텔은 오는 2017년 완공될 예정이며 건물 안에는 900개 객실을 갖춘 초호화 호텔, 레스토랑, 오피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호텔이 완공되면 미시시피주 서쪽에서는 최고층 빌딩으로 우뚝 서게 된다.
다음달 역대 최대 규모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이는 콘크리트 파운데이션 설치작업이 윌셔 그랜드 호텔 건설현장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LAT는 전했다.
또한 그랜드 애비뉴 선상에는 웰빙 식품체인 ‘홀푸드 마켓’이 1층에 자리하는 럭서리 아파트 단지 건립이 추진 중이며 다운타운 북쪽 차이나타운에도 노스 브로드웨이와 칼리지 스트릿 근처에 1억달러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이 건립된다.
‘블로섬 플라자’(Blossom Plaza)로 명명된 이 5층짜리 차이나타운 프로젝트는 부동산 개발회사 ‘포레스트 시티 엔터프라이즈’가 기존의 이탈리안 식당 ‘리틀 조’ 건물을 허물고 공사를 시작하며 오는 2015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물에는 저소득층을 위한 아파트 53유닛을 비롯한 237개 주거용 유닛, 고급식당, 175대의 차량이 동시 주차할 수 있는 파킹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동안 ‘버려진 동네’(wasteland)로 여겨졌던 스테이플스 센터 동쪽 지역도 현재 최소 6개의 건설 프로젝트가 진행되며 활기를 되찾고 있다.
부동산 개발회사 ‘맥 어반’(Mack Urban)의 매튜 버튼 매니저는 “현재 7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이 동네에 1,500유닛의 아파트 단지, 리테일 업소, 호텔 등을 건립하는 계획을 검토중에 있다”며 “LA 다운타운을 해가 진 뒤에도 많은 사람들이 거리를 활보하며 경제 및 취미활동을 하는 공간으로 바꾸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LA 시 당국은 다운타운 일대에 수천개 유닛에 달하는 다양한 아파트 및 콘도 프로젝트 공사를 승인했으며 일부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지역 내 호텔 건립을 위해 부지 물색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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