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분기 평균 공실률 17.3%… 렌트도 소폭 상승
경기가 차츰 상승세를 보이면서 남가주의 오피스 공실률이 줄고 렌트비도 늘어나는 등 남가주 오피스 시장이 호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조사기관 ‘쿠시먼&웨이크필드’ 자료에 따르면 센추리시티와 웨스트LA 지역의 지난해 4분기 기준 공실률이 각각 14.5%로 남가주 오피스 시장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버뱅크·글렌데일·패사디나 지역의 공실률은 18.1%, LA다운타운이 21.4%를 기록했다. 카운티별로 오렌지카운티 14.9%에 이어, LA카운티 18.2%, 인랜드 엠파이어 19.3%로 나타났다.
렌트비도 지역별로 센추리시티가 스퀘어피트당 3.95달러로 시장을 주도한 가운데 웨스트LA 3.45달러, 다운타운 LA 2.94달러, 버뱅크·글렌데일·패사디나 지역 2.65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카운티별로 LA카운티 2.54달러, 오렌지카운티 1.87달러, 인랜드엠파이어 1.70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남가주의 지난해 4분기 평균 공실률은 17.3%를 기록해 전년 동기 17.9%에 비해 호전되고 있으며 지난해 4분기 렌트비는 스퀘어피트당 2.33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센트가 늘었다.
남가주 오피스 시장의 회복세는 전국 평균에 비해서는 부진한 가운데 회복기간도 긴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전문가들은 이같은 오피스 시장의 상승세가 LA·오렌지카운티를 중심으로 실업률이 줄어주는 등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같은 상승세를 반영하듯 샌타모니카 지역은 엔터테인먼트와 테크놀러지 분야의 경우 렌트비가 스퀘어피트당 4달러까지 상승했다. 특히 메디칼 분야에서 렌트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LA 다운타운 지역의 공실률이 아직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타 지역에 비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경기침체를 겪으면서 부진을 면치 못했던 남가주 오피스 시장의 상승폭이 상당히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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