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일원에 겨울철 고온건조한 날씨와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공기오염이 위험수위를 넘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의료계는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심각한 겨울철 가뭄 현상이 나타나 대기오염도가 심각해져 주민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하며 가정에서 벽난로를 비롯한 나무로 불을 피우는 행위를 금지할 것을 적극 권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호흡기 전문의의 말을 인용해 캘리포니아주는 일 년 중 가장 비가 많이 내리는 겨울철 호흡기 질환 환자가 평소에 비해 감소해야 하지만, 올해는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호흡과 관련한 환자가 오히려 증가했다고 전했다.
또한 대기 오염 수치가 가장 높은 레벨을 가리킴에 따라 일부 학교들은 축구 및 수영 등 야외활동을 전면 금지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브라운 주지사는 올해 겨울철 우기동안 역대 최저 수준의 강우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지난 17일 가뭄경보를 발령하는 등 대기오염은 갈수록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캘리포니아 주 대기자원위원회의 자료에 따르면 매년 가주지역의 주민 9,200여명이 공기오염으로 인해 사망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등 대기 오염도를 낮추기 위한 정부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는 점차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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