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눈폭풍이 몰아친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폭설로 인해 도로에 갇힌 차량들이 줄을 지어 길게 늘어서 있다.
뉴욕과 워싱턴 DC 등 북동부 일대에 21일 또 다시 혹한을 동반한 눈폭풍이 몰아닥치면서 연방 정부가 문을 닫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이 지역에는 이날 오전부터 시작된 눈폭풍이 밤늦게까지 지역에 따라 최고 12인치의 폭설을 뿌려 연방 인사관리처는 비상인력을 제외하고 이날 하루 연방 정부가 업무를 중단했다.
또 워싱턴 DC와 버지니아, 메릴랜드, 펜실베니아, 뉴저지, 뉴욕, 코네티컷, 웨스트버지니아, 켄터키주 등의 공립학교와 공공시설들도 대부분 문을 닫았다.
항공편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인 ‘플라이트어웨어 닷컴’에 따르면 이날 눈폭풍 예보로 전국의 공항에서 3,000편에 가까운 항공편이 취소되는 등 총 7,200여편이 결항 또는 운항지연 사태를 빚었고, LA 국제공항(LAX)에서도 항공편 결항과 지연이 잇따랐다.
특히 폭설과 함께 강풍이 불고 기온이 섭씨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당국은 이에 따라 눈폭풍 주의보를 내리고 주민들에게 가능하면 외출을 자제할 것 등 주의를 당부했다.
미네소타, 버몬트, 뉴햄프셔, 메인주 일부 지역도 강풍주의보 등이 내려졌으며 체감온도가 영하 30도 안팎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한파는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내린 눈이 녹지 않고 얼어붙으면서 도로 결빙 등에 따른 2차 피해도 우려된다.
뉴욕과 뉴저지 일원은 이달 초에도 극지 회오리바람인 ‘폴라 보텍스’(polar vortex) 영향으로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북극 한파’에 시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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