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국무부 2010년 군사 문서에 수록
▶ ‘일본해 단독표기’ 공식 입장에 배치
연방 국무부가 발간한 공식 대외 문서에 동해(East Sea)와 일본해(Sea of Japan)를 병기한 지도를 사용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최근 연방 국무부가 ‘세계의 지명에 대해 하나의 호칭을 사용하고 있으며, 동해의 표준 명칭은 일본해’ 라는 것이 미국의 공식 입장이라고 밝힌 것에 정면 배치하는 것으로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시크릿오브코리아에 따르면 연방 국무부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확인한 결과, 지난 2010년 7월 발간된 57페이지 분량의 ‘지구촌 안전을 위한 발걸음’(To Walk The Earth in Safety-재래식무기 감축을 위한 미국의 약속)이란 보고서에서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국무부의 부서인 정치군사국(Bureau of Political Military Affair)에서 작성한 이 보고서는 17페이지에서 시작되는 아시아편 첫 장에 아시아 지도가 수록돼 있다.
국무부는 이 지도에서 일본해를 의미하는 ‘Sea of Japan’이라고 쓴 뒤 바로 밑에 괄호 안에 동해를 의미하는 East Sea를 병기해 놓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문서가 연방 국무부 내부용 보고서가 아니라 전세계 국가에 대한 연방 국부무의 정책 보고서라는 점에서 이 같은 동해, 일본해 병기에 대해 의미가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실제로 마리 하프 연방국무부 대변인은 지난 22일 정례브리핑에서 버지니아주 의회에서 동해를 일본해와 병기하도록 하는 법안 표결이 추진되고 있는 것과 관련, 미 정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미국정부는 내무부 지명위원회가 결정한 호칭을 사용하고 있다. 지명위원회의 호칭은 ‘일본해이다’라고 말해 일본해로 단독 표기하는 것이 미정부의 입장임을 확인했다.
하프 대변인은 또한 “우리(미국정부)는 세계의 지명에 대해 하나의 호칭을 사용하고 있다. 이것은 미국의 오래전부터 지속돼온 정책”이라고 지적, 다른 호칭과 병기하거나 변경하는 것은 받아들이지 않을 것임을 밝힌 바 있다.<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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