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희(교육가/ 수필가)
계사년을 보내고 갑오년을 맞이하면서 지난 한 해는 잘 살아 왔는가, 그리고 새해에는 어떻게 살아야 바르게 사는 길인가를 생각해 보게 된다. 우리 크리스천들은 다 각기 자기가 섬기는 교회에서 송구영신 예배를 드렸다.
송구영신 예배만큼은 반드시 산에서 드려야 한다고 고집하는 한국의 목사님. 늘 광주 무등산 상봉을 지나 중봉을 거쳐서 내려 왔던 추억이 그립다. 또 어떤 목사님은 성경 말씀을 각각 종이에 예쁘게 써서 상자에 넣어 와 성도들이 그 말씀들을 뽑아서 읽게 한다.
일 년 내내 그 말씀을 가슴에 새기며, 말씀대로 살아가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았다. 이번에 내가 다니는 교회에 새로 부임하신 목사님이 예배 후 성도들한테 간증하는 시간을 갖게 했다. 처음에는 서로 눈치만 보고 말을 하지 않더니, 한 성도가 어렵게 시작을 하자, 서로 다투어 나와서 간증을 하는데 참으로 은혜로운 시간이었다.
결심이 사흘을 가지 못한다는 작심삼일(作心三日) 이라는 말이 있다. 새해 들어 자기가 한 결심이 굳지 못함을 나타내는 말인데 자기 결심이 작심삼일이 되지 않기 위해 사람들은 얼마나 애를 쓰는가.
나의 작은 결심은 첫째 지난해 읽은 성경책을 작년에 이어 계속 읽는 것이다. 그것을 실천하기 위해 날마다 성경책을 들고 살아야 한다. 벌써 1월이 다 끝나 가는데 창세기에서 시작하여 출애굽기를 읽고 있으니 작심삼일을 잘 넘긴 것 같다.
두 번째는 나의 건강을 위해 산책과 맨손체조를 하는 것인데 비만 오지 않으면 아침 일찍 집에서 출발한다. 아무리 영하로 떨어지는 날씨라도 뛰면서 산책을 하면 어느새 추위는 다 달아나 버리고 집에 도착하면 몸에서 땀이 날 정도이다.
잠깐 휴식을 취한 뒤 이어서 맨손체조를 하는데 TV를 보면서 체조를 하기 때문에 지루하지도 않고, 시간도 절약된다. 이것 또한 작심삼일은 벗어난 셈이다. 하지만 그것으로 만족할 수는 없다. 믿는 자로서의 소망이 있다.
새해 첫 주에 하나님께서 목사님을 통해 주신 말씀을 이 한해 동안에 명심하고 ‘최고의 하나님께 나의 최선을 다하는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소원하고 있다.
그것은 내가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자가 되며, 매일 읽는 성경 말씀을 실천하고 항상 감사와 기도가 충만한 전도의 한 해가 되는 것이다. 이 소망이 이루어 질 때 비로소 올 한해 바르게 잘 살았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