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시의장 이어 실버 하원의장도 지지대열 동참
한 민족 최대 고유 명절인 ‘설날’을 공립학교 공휴일로 지정하려는 움직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과 멜리샤 마크-비버리토 뉴욕시의장에 이어 셸던 실버 뉴욕주 하원의장 등 거물급 정치인들이 지지 대열에 동참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버 의원은 30일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 다니엘 스퀘드론 뉴욕주상원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공립학교 설날 휴교 지정 법안에 대한 공식 지지선언을 할 계획이다.
실버 하원의장실 관계자는 이와 관련 “지난해 설날 시즌에 맨하탄 차이나타운 등 아시안 밀집지역의 결석률이 80%가 넘었다”며 “아시안 학생들이 마음놓고 고유 명절을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쉘던 하원의장의 법안 지지 입장에 따라 현재 주의회에 계류 중인 설날 공립학교 공휴일 지정법안 통과 가능성도 한층 높아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주의회에는 론 김 의원과 다니엘 스퀘드론 의원이 지난해 설날 공립학교 공휴일 지정 법안을 주상원(S.160)과 주하원(A.276)에 각각 재상정한 상태로 현재 주상·하원 교육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법안 내용은 인구 100만 명이 넘는 도시 가운데 아시안 인구가 7.5% 이상 차지하는 뉴욕주내 모든 도시의 공립학교 경우 설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이에 해당하는 도시는 뉴욕시 뿐 이다.
뉴욕시 공립학교는 지난 1986년 국가 공휴일로 지정된 마틴 루터킹데이 이후 지난 28년간 휴교일이 추가로 지정된 적이 없다. 현재 뉴욕시 공립학교의 휴교일은 크리스마스와 메모리얼 데이 등 모두 13일이다.현재 한인사회에서는 뉴욕한인학부모협회 등이 주도가 돼 뉴욕주의회와 뉴욕시의회 의원을 상대로 편지 보내기 등을 통해 활발한 입법 로비활동을 펼치고 있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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