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YT, 퇴출사태 관련 한인사회 노인문제 진단
뉴욕타임스가 최근 퀸즈 플러싱 맥도널드 파슨스블러바드 매장에서 발생한 한인노인 퇴출 소동<본보 1월7일자 A1면>에 따른 문제를 심층 진단해 눈길을 끌고 있다.
타임스는 29일 문화섹션 1면에 ‘한국노인들과 충돌한 맥도널드의 교훈(Lessons From McDonald’s Crash With Older Koreans)‘ 기사에서 “그런데 왜 맥도널드인가?(But why that McDonald’s?)’라고 물은 뒤 한인노인들이 파슨스블러바드 매장을 찾는 이유를 하나씩 분석했다.
가장 먼저 기사는 플러싱의 60세 이상 한인 노인인구가 적지 않은 점과 노인들 대부분이 경제적인 능력이 부족해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다는 이유와 무관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특히 지팡이를 짚는 노인들은 주로 한 블록 이내에서 움직이는데, 이로 인해 문제가 됐던 맥도널드에는 주로 인근에 거주하는 노인들이 방문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젊은 층이 베이사이드 등으로 이주해갔지만 한인 노인들은 플러싱에 남은 경우가 많고, 노인들이 자주 찾던 제과점들까지 문을 닫거나 노인들이 앉지 못하도록 의자를 치우는 등 영업방침을 바꿔 결국 맥도널드 외에는 선택사항이 남지 않게 됐다고 지적했다.
“뉴욕한인봉사센터(KCS)가 운영하는 시니어센터에 가면 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맥도널드를 방문하는 노인들은 “이들이 우리에게 차량을 제공해 주는 건 고마운 일이지만 우리가 학생도 아니고, 공무원도 아니다. 우리는 그저 친구를 만나고 싶을 때 자유롭게 만나면 된다”며 거부했다고 전했다.
결국 타임스는 “이번 사태는 한인 노인들이 갈 곳이 없어서 생긴게 아니라 이 지역의 일원으로 남고 싶어 하는 노인들의 자연스런 선택일 뿐”이라고 규정했다.
<함지하 기자>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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