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뉴욕 패션위크의 개막일 패션계는 한인 디자이너 리처드 최(39·사진)의 귀환을 반겼다. 그가 지난 6일 공개한 ‘리처드 차이 러브’(Richard Chai Love)의 2014 가을 컬렉션 무대는 호평일색이었다. 텍스타일부터 미야키 스타일의 플리츠 디자인, 가죽제품으로 유명한 앤드류 마크와의 협업, 그리고 남녀 모델들의 헤어스타일까지 그만이 선보일 수 있는 남녀 컬렉션이었다.
지난 2010년 미국패션디자이너협회(CFDA)가 주최한 아메리칸 패션어워드 남성복 부문에서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던 리처드 최는 14세의 나이에 파슨스 디자인스쿨에서 청강을 하며 패션디자이너의 길에 들어섰다. 파슨스를 우등 졸업하고 파리로 건너가 리사 스쿨을 다녔고 랑방(Lanvin)에서 경력을 쌓았다.
미국으로 돌아와서는 알마니 익스체인지, 도나 캐런 디자이너, 마크 제이콥스 수석 디자이너, 세계적인 브랜드 TSE 총괄 디자이너를 거쳐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 ‘리처드 차이’를 내세워 성공가도를 달렸다.
그러나 뉴욕을 비롯한 패션도시들이 대대적인 불경기에 시달리자 2010년 세컨 라인인 ‘리처드 차이 러브’(Richard Chai Love)를 런칭했고 심플함 속에 섬세한 디테일로 대단한 호응을 얻어냈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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