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주 컬럼비아에 ‘말씀으로 사는 교회’가 세워진다.
빌립보교회를 섬겼던 권기창 목사(사진)가 담임인 ‘말씀으로 사는 교회(Living By the Word Church·LWC)’가 첫 예배를 가진 건 지난 9일. 권기창 목사는 “몇 달 후 공식 설립예배를 가질 예정”이라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성도와 교회가 되어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케 하고 영혼을 위로하는 목회를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1+1으로 관통하는 성경금맥’, ‘두 십자가’의 저자이면서 성경금맥통독원을 운영하고 있는 권 목사는 이 시대의 교회 사명을 ‘마지막 때를 위한 믿음을 준비시키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가정과 회당과 학교가 삼위일체가 되는 유대 교육을 본받아 다음 세대에 바른 믿음, 바른 신학, 바른 신앙을 가르치지 못하면 사사시대의 위기가 도래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LWC 교회의 비전 가운데에 ‘KM(한어권)과 EM(영어권)이 동일한 말씀으로 부모가 자녀를 제자 삼는 교회’를 넣은 건 바로 그 이유다.
교회를 개척하는 과정에서 특별한 은혜도 있었다. 교회 개척은 23년간의 부교역자 사역을 뒤로 한 갑작스런 결정이었는데 EM이 동역을 제안해 함께 하게 됐다. 컬럼비아에 위치한 커뮤니티센터에서 KM은 일요일 오전 9시에, EM은 오전 11시에 예배를 갖고 있다.
“앞으로 불신자를 전도해 제자로 세우는 일에 주력하면서(수평 선교), 가정과 교회가 연계되고 다음 세대를 섬기는 목회(수직 선교)를 준비하겠다”는 권 목사는 “이민자로 살아가는 어려움이 오히려 사명자의 삶을 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한인들을 격려했다.
총신대 신학과와 신학대학원을 나와 고든 콘웰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문의 (443)695-1002
주소 5355 Phelps Luck Dr.,
Columbia, MD 21045
www.lwcmd.org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