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에서 가장 큰 직업 교육기관 중 하나인 ‘LA 트레이드 테크니컬 칼리지’ (이하 트레이드텍) 장학재단의 전직 한인 디렉터가 공금 횡령 등의 혐의로 체포돼 기소됐다.
LA 카운티 검찰은 한인 여성 정모(43)씨를 14만여달러에 달하는 공금 횡령 등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LA 트레이드텍 장학재단 디렉터로 근무한 정씨는 재단 수표의 서명을 위조하는 등의 방식으로 13만7,000달러를 부당하게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LA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칼리지 측의 지난 2012년 자체 감사 결과 13만7,000달러의 예산이 당시 이 대학 학장의 서명을 위조해 발행된 것으로 의심되는 수표를 통해 지출됐으며 이중 9만9,676달러가 정씨 개인 앞으로 지급된 의혹이 제기됐었다.
당시 LA타임스는 또 정씨가 월 1,500달러의 차량유지비와 2만2,000달러의 보너스 등을 부당하게 챙겼다는 의혹도 제기됐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정씨는 이같은 사용 내역이 당시 재단 이사장과 칼리지 학장의 승인을 받아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정씨는 지난 14일 체포된 뒤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으며 오는 3월14일 인정신문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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