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유명 휴양지를 여행 중이던 한국인 관광객 1명이 괴한의 총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터졌다.
19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인 허모(65)씨는 18일 밤 7시 45분(현지시간) 필리핀 북서부 관광도시인 앙헬레스에서 오토바이를 탄 괴한들에 총격을 당해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허 씨는 일행 3명과 함께 저녁 식사를 위해 인근 호텔로 이동하던 중 오토바이를 타고 접근한 괴한들의 총격을 받고 목숨을 잃는 변을 당했다.
필리핀에서 한국인 교민이 강도를 당해 숨진 사례는 있었으나, 한국인 관광객이 현지에서 살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피살 사건은 총격 직후 현장을 무사히 빠져 나온 일행이 주 필리핀 한국대사관에 신고하면서 처음 알려졌다.
마닐라에서 북서쪽으로 80km떨어진 앙헬레스에서는 지난 1월에도 오토바이를 탄 괴한 2명이 은행에서 돈을 찾아 나오던 한국인을 급습해 2만 달러를 빼앗아 달아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필리핀에서는 지난해 한국인 13명이 살해됐으며, 이들은 모두 현지에서 사업을 하는 교민으로 확인됐다.
한편, 외교부는 담당 영사를 사고 현장에 보내 상황을 파악하는 한편, 현지 경찰에 신속한 수사를 의뢰했다.
아울러 유가족을 상대로 사망 사실을 알리고, 이들의 필리핀 현지 입국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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