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람선 직원이 여성 승객을 성폭행한 후 증거인멸을 위해 산 채로 바다로 내던지려 시도했으나 미수에 그쳤다.
19일 CBS 마이애미 지국의 보도에 따르면 케투트 푸자야사(28)로 신원이 밝혀진 범인은 지난 금요일 아침 홀란드 아메리카 라인사의 카리브해 유람선 MS 뉴암스테르담호 승객 선실에서 31세의 미국인 여성을 강간했다.
당시 유람선은 온두라스의 로아탄 연안을 항해 중이었다.
인도네시아 국적의 푸자야사는 피해자를 선실 발코니 안전레일 밖으로 집어던지려 시도했으나 불발에 그쳤다.
간신히 도망친 피해 여성은 이웃 객실로 뛰어가 구조를 요청했고, 현장에서 몸을 피했던 범인은 자수했다.
조사과정에서 푸자야사는 피해 여성이 자신을 무시하고 개XX라는 욕설을 가한데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그는 당초 그녀의 얼굴에 주먹질을 가해 자신이 당한 수모를 되갚으려 했으나 갑판에 사람이 너무 많아 뜻을 이루지 못했고, 결국 기회를 노려 그녀의 방으로 들어갔다고 털어놓았다.
선실로 들어선 그는 책상 위에 놓여 있던 랩탑 컴퓨터와 철제 고대기로 무차별 폭행을 가한 후 강간했다.
범인은 유람선이 플로리다주 에버글레이즈에 기항한 직후 경찰에 넘겨졌다. 그에게는 특수 강간과 살인미수 혐의가 적용됐다.
<김영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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