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2016년 대선의 풍향계로 불리는 오하이오주에서 공화당 잠재 후보들에게 모두 압도적으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퀴니피액대 여론조사팀에 따르면 미국 대선 때마다 최대 경합주로 분류되는 오하이오주 유권자를 상대로 최근 실시한 조사에서 클린턴 전 장관은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에게 49% 대 36%로 앞섰다.
지난해 11월 조사 때는 클린턴 42%, 크리스티 41%로 박빙의 승부를 예고했으나 크리스티가 ‘브리지게이트’로 정치생명에 최대 위기를 맞으면서 격차가 크게 벌어진 것이다.
응답자 가운데 클린턴이 훌륭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답변은 55%로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39%)보다 16%포인트 높았다. 반면 크리스티가 뛰어난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응답은 지난해 11월 44%에서 이번 31%로 내려앉았다. 클린턴은 다른 공화당 잠룡들과의 대결에서도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폴 라이언(위스콘신) 하원의원에게는 49% 대 40%,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에게는 51% 대 34%,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에게는 50% 대 36%, 또 랜드 폴(켄터키) 상원의원에게는 51% 대 28%로 각각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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