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로라도 세수 증가 예상에 워싱턴주 등 논의 줄이어
미국 최초로 기호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한 콜로라도주의 관련 세금 수입이 예상을 크게 웃돌자 다른 지역의 합법화 움직임에 힘이 실릴 것 같다고 21일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존 히켄루퍼 주지사는 전날 낸 보고서에서 마리화나 판매로 추가로 거둬들일 수 있는 세수가 예상치를 웃돈 1억3,400만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히켄루퍼 주지사는 이 가운데 9,900만달러를 마약 예방을 포함한 공중 보건, 건강 관련 프로그램에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문은 올해 전체 마리화나 판매액은 10억달러에 달하며, 이 가운데 기호용이 60%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는 6월부터 기호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하는 워싱턴 주 역시 향후 4년간 1억9,000만달러의 추가 세수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러한 뜻밖의 ‘세수 대박’은 마리화나 합법화를 논의하고 있는 애리조나·알래스카·오리건주 등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합법화 찬성론자들은 추가 세수로 교육·의료 등 필수 공공 서비스를 강화하고, 각종 중독 예방 프로그램을 통해 공공의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반대론자들은 합법화 이후 추가로 드는 치안·규제 비용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다.
전면 합법화 뒤 첫 세금 마감일인 지난 20일 콜로라도 전역에서는 마리화나 판매업자들이 총으로 무장한 채 현금을 들고 지역 세무서로 향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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