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규모 5.1 지진으로 크게 놀란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 주민들에게 강진이 곧 발생한다는 미국 지질조사국 명의의 가짜 공지가 전달돼 소동이 일었다.
1일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 지역 주민들에게 미국 지질조사국 로고가 박힌 편지가 다수 배달됐다.
편지는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지진 경보를 발령했다"면서 "웨스트민스터, 샌타애너, 롱비치, 뉴포트비치, 라하브라 등 5개 지역에는 규모 7.4 강진이 예상된다"는 내용이다.
라하브라에서는 지난달 28일 규모 5.1 지진이 일어나 수도관과 가스관이 파열되고 전깃줄이 끊어져 정전이 되는 등 적지 않은 피해가 났던터라 이 편지를 받아본 주민들은 크게 놀랐다.
당시 지진 진동은 로스앤젤레스를 비롯한 남부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1천700만 주민이 느꼈다. 상당수 주민들은 대지진의 전조라며 불안에 떨어야 했다.
하지만 이 편지는 ‘만우절 거짓말’로 드러났다.
지질조사국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 편지는 지질조사국이 보낸 것이 아니다"라고 밝히고 "지질조사국은 지진을 예고하는 일은 않는다"고 설명했다.
지질조사국은 다만 주민들에게 지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있으니 홈페이지에 접속할 것을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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