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스본 월드컵서 개인종합 볼·곤봉·리본 석권
‘리듬체조의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리스본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에서 개인종합에 이어 볼·곤봉·리본 종목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어 4관왕에 올랐다.
손연재는 6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대회 종목별 결선에서 볼,곤봉, 리본에서 차례로 금메달을 따내 전날 개인종합까지 합쳐 4개의 금메달을 휩쓸었다. 또 후프 종목에서는 동메달을 따냈다.
전날 열린 개인종합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시니어 리듬체조세계대회 금메달을 목에 건 손연재는 이날 개별 첫 종목인 후프에서 동메달을 따낸 뒤 이어 볼, 곤봉, 리본에서 계속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번 대회는 국제체조연맹(FIG)‘카테고리 B’ 월드컵으로 올 시즌 8차례 열릴 카테고리 B 월드컵 중두 번째다. 마르가리타 마문, 야나쿠드랍체바(이상 러시아) 등 강적들이 지난주 홀론 그랑프리에 출전한뒤 이번 주 휴식을 위해 불참한 것이 손연재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손연재는 앞서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후프·곤봉·리본 종목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지난달 말 출전한 슈투트가르트 가스프롬 FIG ‘카테고리 A’ 월드컵에서 리본 은메달을 가져왔다.
지난 시즌부터 월드컵 7개 대회연속 메달을 목에 건 손연재는 11일 개막하는 이탈리아 페사로 월드컵에 연이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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