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2안타 2포볼로 2득점 1타점 맹활약
▶ 첫 2루타 폭발…레인저스, 레드삭스에 10-7
추신수가 5회 시즌 첫 2루타를 때려 타점을 올리고 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톱타자 추신수(32)가 4번이나 출루하며 ‘출루머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펼쳐보였다.
추신수는 8일 보스턴의 펜웨이팍에서 벌어진 월드시리즈 챔피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 2차전에 1번타자 겸 레프트필더로 출전해 포볼 2개를 골라내고 2루타 포함, 3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시즌 네 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4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간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345, 출루율은 .444까지 끌어올렸다. 또 전날 시즌 첫 장타를 3루타로 장식한 데 이어 이날은 2루타를 때리는 등 장타력에도 불이 붙기 시작하는 모습이다.
이번 시즌 그동안 천적이었던 왼손투수를 상대로 오히려 강한 면을 보여주고 있는 추신수는 이날도 레드삭스의 좌완 선발 필릭스 듀브론트를 완전히 압도했다. 1회 첫 타석에서 포볼을 골라 출루한 추신수는 3루까지 갔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엔 실패했다.
레인저스가 3회 캐처 로빈슨 치리노스의 솔로홈런으로 1-0 리드를 잡은 3회 1사 후 두 번째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깨끗한 좌전안타로 출루했고 2사후 프린스 필더의 2루타로 홈을 밟아 팀의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그리고 레인저스는 여기서 에이드리언 벨트레의 적시타 등 3안타와 포볼 2개로 3점을 추가하며 리드를 5-0으로 벌려 일거에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4회에도 3점을 보태며 점수차를 8-0으로 벌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고 이 랠리도 추신수로부터 시작됐다.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구원투수 버크 베이든호프에게 다시 포볼을 골라내 출루했고 이후 엘비스 앤드루스와 필더의 연속안타로 이날 두 번째 득점을 올리며 팀 리드를 9-0으로 벌렸다.
테이블세터 역할을 완벽하게 해내던 추신수는 5회엔 직접 타점까지 챙겼다. 1사 3루에서 베이든호프의 스플리터를 완벽하게 끌어당겨 우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치며 시즌 3타점째를 수확했다. 시즌 두 번째 장타이자 첫 2루타였다. 4차례 100% 출루 행진을 이어가던 추신수는 8회 5번째 타석에선 2루땅볼로 물러나 이날 첫 아웃을 기록했다.
한편 레인저스는 추신수와 필더, 벨트레 등 중심타선의 폭발로 10-7로 승리, 시리즈 전적 1승1패로 균형을 맞추며 시즌 4승4패를 기록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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