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한인야구협회가 주관하고 lakabaseball.com이 주최하는 2014 LA사회인야구리그가 지난 19일 토랜스 셔리하이스쿨과 아주사 하이스쿨, 로렌 하이스쿨에서 각각 시즌 5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 시작에 앞서 모든 경기장에서는 지난 주 세월호 참사로 숨진 희생자를 위로하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1부리그 경기에서 오토애비뉴(3승2패)는 K9ers(1승4패)와의 경기에서 5회까지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6회부터 구원한 김민철의 호투와 팀타선이 폭발로 13-6으로 승리했다. 밴디스(3승2패)는 레이더스(1승4패)와의 경기에서 선발 윤준하의 완투 역투에 힘입어 7-3으로 이겼고 트윈스카펫(3승2패)과 겟섬USA(3승2패)의 경기는 난타전 끝에 트윈스카펫이 18-16으로 승리하며 2패 출발 뒤 3연승을 달렸다.

한편 리그 1위를 지키고 있는 자이언츠(5승)는 나이츠(2승3패)를 맞아선발 이성결의 호투와 이재학의 홈런을 앞세워 16-3으로 낙승을 거두고 전승행진을 이어갔다. 세인츠(2승2무1패)는 나성영락조이아(1승4패)를 맞아 선발 신경식이 6이닝 4실점으로 역투하고 타석에서도 아주사하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때리는 등 투타에 걸친 활약에 힘입어 16-5로 승리했다. 이밖에 몬스터(3승1무1패)는 트라이시티(1승1무3패)에 7-5로 승리했다.

2부리그 경기에서는 팔색팀의 상승세가 무섭다. 팔색은 오합지존을 맞아 5회까지 5-3 팽팽한 경기를 이어가다 6회에 대거 7득점, 일거에 승기를 잡고 14-3으로 승리했다. S11은 수퍼스타를 맞아 10-5로 승리하며 2연승을 이어갔다. 더트백스도 더타이밍에 20-6으로 압승을 거두고 3연승을 이어갔다.

이밖에 브레이브스는 디사이플스를 맞아 26-8로 대승을 거뒀고 조마조마는 4회부터 구원등판한 이상훈의 활약으로 금호타이어에 16-12로승리했다. 비베어스는 스팍스에 13-12, 1점차 승리를 거두고 스팍스의 전승행진에 급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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