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교회들이 협력해 건강하게 하나님 나라를 이뤄가는 꿈을 꾸는 목회자입니까?”
예배사역연구소가 28일 베데스다 소재 워싱턴한인연합장로교회에서 워싱턴 지역 한인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강소교회 세미나’를 열었다. 강소교회란 ‘작아도 강하게’ 교회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다는 확신 속에 성경이 제시하는 교회 공동체를 추구하는 형태.
미주에서 최초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강소교회가 온다, 강소교회 목회의 실제, 강소교회의 의사소통, 강소교회의 예배 실재, ‘One to One 전략(김성모 목사)’ 등 미주한인교회들이 목회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원리와 방법들이 집중 다뤄졌으며 참석자들은 ‘SBSC(Small but Strong Church)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방안도 나눴다.
‘강소교회가 온다’를 제목으로 한 첫 강의에서 이유정 목사는 “교회 성장주의, 대형화의 신화가 깨어지고 있다”며 “대(大)교회에서 다(多)교회로의 발상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 목사는 또 “미주 한인 교계는 상황이 한국과 다를 수는 있지만 150명 정도가 성경적 공동체성을 잃지 않고 역동적으로 사역할 수 있는 규모”라고 설명하면서 이를 뒷받침하는 다양한 연구 사례를 들었다.
이와 함께 이 목사는 “강소교회는 예배, 소그룹, 봉사라는 핵심 사역에 주력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구조를 단순화하며 상호 의존하는 특징을 지닌다”며 데이브 브라우닝 목사의 CTK 커뮤니티교회, 샬롯제일장로교회, 인천 더함공동체 등 모범이 될 만한 다수 교회들을 열거했다.
이후 최유찬 목사(샬롯제일장로교회)는 자신의 목회 경험을 모델로 교회 분립 개척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을 나눴고 김태완 목사(그린스보로 연합감리교회)는 건강한 교회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목회자의 의사소통, 기질 문제를 다뤄 큰 관심을 끌었다.
“작은 교회도 영감 있는 예배가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이유정 목사는 또 예배폭풍세미나에서 다뤘던 내용을 중심으로 ‘강소교회의 예배 전략’을 제시했다.<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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