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양성하기 위한 취지로 설립 12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UH 한국어 플래그십 센터에서 석사과정을 이수중인 한인 학생이 한국의 민간외교사절단 ‘반크(VANK, 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에서 세계에 한국을 바로 알리고 민간교류의 폭을 넓히는 자원봉사자로 활동을 마치고 돌아와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뉴욕에서 태어나 에모리 대학에서 영문학과 사회학을 복수전공한 후 UH 마노아 캠퍼스에서 한국어 플래그십 프로그램(http://koreanflagship.manoa.hawaii.edu)의 마지막 학기를 보내고 있는 글로리아 강(사진) 학생으로 플래그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작년 1월부터 12월까지 고려대에서 교환학생으로 강의를 수강했다.
교환학생으로 한국에 체류하는 동안 한국문화에 대해 보다 깊이 이해하고 이를 해외에도 알리고자 하는 자신의 뜻과 궤를 같이하는 민간외교사절단 ‘반크’에 대한 소식을 접하고 이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 씨는 ‘반크’에서 미래 글로벌 리더로 발돋움 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과정 외에도 지구촌 현안과제인 가난과 환경문제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논의했고 특히 영어 원어민으로서 한국어 자료들을 번역함은 물론 훗날의 외국인 자원봉사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반크’를 소개하는 영문 인터넷 웹사이트(http://vankprkorea.wordpress.com)를 개설하는 등의 활동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강 씨는 반크의 주요활동으로 꼽히고 있는 독도지킴이에 대해 “ (독도는)영유권 분쟁이 있어야 할 이유가 없는 엄연한 한국의 영토라고 생각하지만 한국정부가 보다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우리의 입장을 해외에 알리는데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같은 영토문제와 관련해 예전에는 잘 알지 못했던 점들을 ‘반크’에서의 활동으로 알게 됐고 이처럼 중요한 사안들을 일반인들도 쉽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홍보와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씨는 졸업 후 자신의 전공을 살려 장기적으로는 한미 양국의 우호증진과 발전에 도움이 되는 분야에서 전문가로 활동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김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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