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가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선정한 현 최고 왼손타자 10걸에 뽑혔다.
아메리칸리그에서 타율과 출루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특급 왼손 타자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두 달마다 발간되는 베이스볼 다이제스트는 최근 펴낸 5∼6월호를 왼손 타자·투수 특집으로 꾸미고 전설의 스타, 현재 최고의 스타를 차례로 소개했다.
8일 이 잡지가 소개한 내용을 보면 추신수는 조이 보토(신시내티), 데이빗 오티스(보스턴), 프린스 필더(텍사스) 등과 더불어 과거 왼손 타자의 상징인 베이브 루스, 타이 캅, 테드 윌리엄스 등에 필적하는 현대의 왼손타자로 꼽혔다.
베이스볼 다이제스트는 현대 왼손타자를 거포형 1루수·지명 타자, 그리고 다양한 재능을 지닌 타자 두 부류로 나눴다. 필더, 오티스, 보토, 에이드리언 곤살레스(LA 다저스) 등은 전자에, 외야수 추신수를 필두로 포수조 마우어(미네소타), 로빈슨 카노(시애틀), 자코비 엘스버리(뉴욕 양키스)등은 후자에 속한다.
즐비한 수준급 왼손 타자 중에서 현재 기량이 절정에 오른 선수 10명을 따로 추린 리스트에도 추신수가 포함됐다.
이 잡지가 뽑은 당대 최고의 왼손 타자는 추신수, 보토, 오티스, 마우어, 카노, 엘스버리, 필더, 곤살레스, 카를로스 곤살레스(콜로라도),프레디 프리먼(애틀랜타)이다. 베이스볼 다이제스트는 추신수가 출루 기계로 입지를 다졌다며 지난해까지 통산 OPS(출루율+장타율)0.854, 타율 0.288-출루율 0.389-장타율 0.465를 기록했고 아울러한 시즌 홈런 20개를 치는 장타력도 갖췄다고 곁들였다.
한편 역대 최고의 왼손 타자 탑10에는 설명이 필요없는 베이브 루스,테드 윌리엄스, 타이 캅을 비롯해 배리 본즈, 루 게릭, 에디 콜린스, 트리스 스피커, 슈리스 조 잭슨, 스탠 뮤지얼, 멜 오트가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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