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3주차에 접어 든 하와이 한인관광업계도 세월호 여파로 인한 단체 여행객 방문 예약 취소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일본의 골든위크 특수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하와이 관광업계는 한국의 신혼여행객들을 비롯한 단체 방문객 증가를 기대했지만 세월호 참사로 한국의 단체 여행이 줄줄이 취소되며 여행업계도 후폭풍이 일고 있다는 것.
하와이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신혼여행객들의 경우 취소율은 낮지만 패키지 단체 방문객들의 경우 지난 3주간 예약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며 “세월호 침몰 여파는 당분간 이어 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와이 주내 호텔 및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지난 해를 정점으로 하와이 방문객 수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을 비롯한 한국 등 아시아시장 마저 감소하고 있어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며 “5월 중순 한국에서 열리는 관광진흥 판촉전에 참가하는 주내 업체들이 예년과 달리 차분한 분위기에서 행사를 준비하고 있고 하반기 하와이 관광상품 판매 증진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 관광업계는 하와이 일본 관광시장 위축에 따른 시장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일본에서 인기 높은 아이돌 그룹을 초청해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여행업계는 이들 그룹의 하와이 공연으로 일본에서 1만여명에 육박하는 대규모 팬 방문단이 하와이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