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초기부터 심각한 문제들로 몸살을 앓아온 미 연방 국민의료보험제도의 하와이지역 서비스업체 ‘하와이 헬스커넥터(http://hawaiihealthconnector.com)의 부실운영에 대해 결국 주 정부가 나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대형 보험사들의 대표들이 아예 헬스커넥터를 폐지할 것을 주장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주내 최대 건강보험사인 HMSA의 마이크 골드 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헬스커넥터’의 무능으로 이미 막대한 납세자들의 혈세가 낭비된 상태라고 지적하고 2015년까지 해당 기구를 폐지하지 않는 다면 이 같은 손실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HMSA회장의 이 같은 지적에 대해 현재 헬스커넥터 개혁안을 추진 중인 델라 아우 벨라티 주 하원의원은 “연방정부는 오는 2017년 한해 동안만 각 지방정부가 ‘헬스커넥터’와 같은 자체 의료보험서비스 기관의 해체를 요청할 수 있도록 허용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현재 주 정부가 나서 해당 기구가 안고 있는 문제를 어떻게든 해결해 보려는 와중에 미리부터 폐지를 주장하고 나서는 것에 심한 불만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HMSA의 골드 회장은 하와이의 경우 이미 오래 전부터 근로자들에 대한 업주들의 건강보험제공을 법적으로 의무화 하고 있기 때문에 이마저도 연방보험제도에 포함시킬 필요는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다고 밝히고 이처럼 기존의 제도와 중복되는 조치로 발생하는 추가비용으로 인해 결국 오는 7월1일부터 지역 내 중소규모 업체들의 근로자 건강보험료가 12.8%나 인상되는 사태가 벌어졌다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주 의회는 ‘헬스커넥터’를 정상궤도에 올려놓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의원들이 중심이 된 감독위원회를 별도로 신설하고 내년에는 150만 달러의 운영예산을 지급하기로 결의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한 상태라고 밝혔다. 더불어 주 하원에서는 헬스커넥터를 연방직영의 시스템으로 편입시키는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도 별도의 대책위원회를 신설해 타진토록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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